가을의 경치를 국도여행으로 함이 어떨지.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항상 같은 길을 따라서 즐기기 보다는 가끔은 새로운 길을 찾아가거나 차를 몰다가 잠시 발을 멈추어 주는 여유가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그런 의미에서 강원도에 가는 길을 영동고속도로보다는 국도 여행을 추천해 볼까 한다.
영동고속도로라는 속편한 길이 생긴 후에 강릉까지 2~3시간 정도면 도착 할 수 있는 거리가 되었다.
하지만 과거에는 멀미가 날 정도로 꼬블꼬블한 산길을 운전해야 했었고 대관령 휴개소에 들러서 커피한잔이라도 마셔야지만 그 험한 굽이를 넘을 수 있었다.
더욱이 산길이 가파르다보니 여름이 되면 갓길에 차를 세우고 본네트를 열어서 엔진을 식히는 일도 다반사였던 국도다.
지금은 통행량도 많이 줄어든 도로이지만 그덕에 도로는 더욱 깨끗해 지고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평소에 즐기지 못했던 경치를 여기서 감상할 수 있다.
국도 여행은 개인적으로는 양평으로부터 시작되는 6번 국도를 권하는 편이다. 6번국도에 걸쳐있는 구석구석의 경치는 팔당부터 시작하여 곳곳에 아름다운 경치를 감추고 있다.
다음 팔당댐의 경치는 오직 6번국도 한켠에서만 볼수 있다.
하지만 모든 길을 국도로만 가기 어렵다면 영동고속도로에서 진부IC로 나와 오대산을 넘는 길도 아름다운 편이다.
물소리가 들려 차를 멈추면 시원한 계곡이 있고
그 자리에서 놀고있는 아이들을 마주치기도 한다.
이번 가을의 정취를 국도여행으로 함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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