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가끔은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90년대 초
우리집에는 전화기가 없었다.
사실 70~80년대의 경우에는 전화기가 소위
산다는 집의 상징이었지만
90년대 초에는 전화기가 흔했었다.
그럼에도 우리 집에는 전화기가 없었던 탓에
친척어르신들께 전화를 드리려고 하면
주머니에 십원짜리 몇개를 챙겨들고는
집에서 약간 떨어져있는 공중전화 박스를 찾아가고는 했다.
추운겨울에
전화박스안에 누구라도 전화를 하고있으면
덜덜 떨면서 주머니의 동전을 세고 있기도 하고
동전을 세다가 10원이라도 모자른 경우는 앞사람이 10원, 20원 남겨주지는 않을까 기대하기도 했다.
당시 전화비용을 기억하면 20원, 30원, 50원, 70원 등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서 100원을 넣고 전화를 하다보면 항상 몇십원씩 남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동전이 남는 경우에는 수화기를 내리지 않고 전화기 위에 올려주는 센스도 발휘해 주어야 진정한 매너남이라고 할 수 있었지....ㅋ
그 밖에도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전화가 다시 걸려오게 하는 방법이나 2~3초 정도만 통화되는 방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러가지 공중전화를 모아보았다.
이런 다양한 전화기들 중에 잘 기억나지 않는 전화기도 있다....ㅎㅎ
공중전화기의 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역시 삐삐의 탄생이 아닌가 싶다....
삐삐가 활성화 될때는 KT도 제법 돈벌지 않았을까 싶다 ㅎㅎ
이때는 각 지역의 유명한 공중전화나 슈퍼마켓마다 설치해둔 공중전화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가끔 음성 메시지를 들으며 울고있는 여학생을 보기도 했지..ㅋㅋ)
슈퍼앞 공중전화는 거의 대부분 노란색이 였는 듯.....
지금이야 핸드폰이 보편화 되어서 공중전화앞에 서있는 일이 드물어 졌지만
가끔 전화번호를 외우는 누군가에게
공중전화에 동전을 하나하나 넣어가며 전화해 보고 싶을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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